폐혈증과 패혈증이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. 하지만 두 개념이 어떻게 다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 사실 폐혈증과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 질환이지만, 그 정의와 진행 과정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폐혈증과 패혈증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, 초기 증상 및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폐혈증이란? (Septicemia)
폐혈증의 정의
폐혈증은 세균,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혈류로 침입해 전신으로 퍼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. 즉, 혈액 내 감염이 진행된 상태로,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.
과거에는 폐혈증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었지만, 현재는 임상적으로 패혈증이라는 개념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.
폐혈증의 주요 원인
- 상처 감염: 피부나 조직의 감염이 심해지면서 혈액으로 세균이 퍼질 수 있습니다.
- 수술 후 감염: 수술 부위의 감염이 혈류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- 폐렴: 폐에서 발생한 감염이 혈류를 통해 퍼지면서 폐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요로 감염: 요로 감염이 심해질 경우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.
폐혈증의 주요 증상
- 고열 또는 저체온: 체온 변화가 급격하게 발생
- 빠른 심박수: 신체가 감염과 싸우기 위해 심장이 빠르게 뛰는 현상
- 호흡 곤란: 폐 기능이 저하되면서 숨이 가빠짐
- 혈압 저하: 심각한 경우 혈압이 급격히 낮아짐
- 혼란 및 피로: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의식이 흐려지거나 극심한 피로를 느낌
폐혈증의 치료법
- 항생제 투여: 감염의 원인균을 제거하기 위해 신속하게 항생제를 투여합니다.
- 체액 공급: 혈압 유지 및 신체 기능을 돕기 위해 수액을 공급합니다.
- 산소 공급: 호흡 곤란이 있는 경우 산소를 공급하여 신체 기능을 지원합니다.
패혈증이란? (Sepsis)
패혈증의 정의
패혈증은 감염이 발생한 후 면역 시스템이 과도하게 반응하여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. 패혈증은 폐혈증이 심화된 상태로, 심각한 장기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패혈증의 주요 원인
- 폐렴: 폐에서 시작된 감염이 혈류로 확산
- 요로 감염: 심한 요로 감염이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
- 복부 감염: 장, 간, 신장 등의 심각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 가능
- 피부 감염: 심한 상처 감염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
패혈증의 주요 증상
- 체온 변화: 고열 또는 저체온
- 심박수 증가: 혈액 공급을 위해 심장이 빠르게 뛰는 현상
- 빠른 호흡: 호흡이 가빠지고 산소 부족을 느낌
- 의식 저하: 혼란, 졸음, 반응 저하
- 혈압 저하: 심각한 경우 혈압이 급격히 감소
- 피부 변색: 창백하거나 청색증(입술과 손끝이 푸르게 변함)이 나타날 수 있음
패혈증의 치료법
- 항생제 투여: 감염 원인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신속히 투여합니다.
- 체액 및 혈압 상승제 투여: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체액과 혈압 상승제를 투여합니다.
- 장기 지원 치료: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투석, 호흡 곤란 시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시행합니다.
패혈증 쇼크
패혈증이 심화되어 쇼크 상태에 이르면 혈액 순환이 급격히 저하되며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 됩니다. 패혈증 쇼크의 사망률은 40~60%로 매우 높아 빠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.
폐혈증과 패혈증의 차이점 요약
| 구분 | 폐혈증 (Septicemia) | 패혈증 (Sepsis) |
|---|---|---|
| 정의 | 혈류 내 세균 감염 | 감염에 의한 전신 염증 반응 |
| 원인 | 감염된 상처, 폐렴, 요로 감염 등 | 폐혈증이 심화된 상태 |
| 주요 증상 | 고열, 빠른 심박수, 호흡 곤란 | 체온 변화, 빠른 호흡, 혈압 저하, 장기 손상 |
| 치료 | 항생제, 체액 공급, 산소 공급 | 항생제, 혈압 유지 치료, 장기 지원 치료 |
폐혈증 및 패혈증의 예방법
1. 예방접종
- 인플루엔자,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.
-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, 만성 질환자는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.
2. 손 씻기 및 개인 위생 관리
-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어 세균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.
- 상처가 난 경우 즉시 소독하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.
3. 면역력 강화
-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.
-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몸의 저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4. 감염 징후 시 조기 치료
-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- 고열, 호흡 곤란, 혼란 증상이 있다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
결론
폐혈증과 패혈증은 초기에는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, 패혈증은 전신 염증 반응으로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과 위생 관리, 면역력 강화가 중요하며,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. 초기 증상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건강을 지키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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